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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개그맨 김현철이 천재라고 불리는지,

그리고 클래식 곡들에 대한 개그맨 김현철의 지휘가 어떻게 다른지를 짚업봅니다.


코미디언 개그맨 김현철 나이는 47살, 1970년 8월 27일

고향은 서울


사실 김현철이 코미디언으로는 대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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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어눌하고 가끔씩 더듬기도 해서 좀 바보스러운 이미지가 있는데, 의외로 김현철이 연극에 재능이 있습니다.

또한, 굉장히 똑똑해서 '개그맨 김현철 천재'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죠.


서울예대 시절 연극 동아리  "만시(만남의 시간)"에서 회장을 하기도 했는데, 영화감독 장진이 여기 동아리 회장을 하기도 하는 등,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김현철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 주연까지 맡았는데, 당시 황정민이나 정재영이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함)

개그맨 김현철 사진 (개그맨 김현철이 클래식 연주회 지휘하는 모습)

그시절 동창들의 증언은 좀 더 구체적입니다.

"김현철은 서울예대 재학시 연극동아리 ‘만시’의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당시 김현철은 서울예대 교수들로부터 향후 우리나라 연극계를 이끌어갈 ‘천재’로 불렸다."

(개그맨 김현철 천재 이유, 개그맨 김현철의 충격적인 과거)


"또한, 김현철은 이들 연극과 동기와 후배들의 ‘선망의 대상이었고, 배우 안재욱은 대학시절 김현철 카리스마 닮고 싶어서 매일같이 연습 했다고 라디오에서 고백했다. 게다가 배우 신하균은 아직도 너무 떨려서 김현철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다고 케이블 방송에서 밝혔다."


개그맨 김현철의 과거가 너무나 의외이네요.

아마 희극으로 빠지지 않고 계속 연극을 했다면, 어쨌을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개그맨 김현철이 지휘를 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김현철이 지휘자로 변신을 해서 좀 뜬금이 없었는데, 그 사연이 재미있네요.

(개그맨 김현철 은평 유스오케스트라 부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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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은 "중학교 다닐 때부터 클래식에 흥미를 느꼈어요. 1994년 데뷔 때 처음 선보인 개그도 클래식을 이용한 거였고요."


김현철은 "전 악보도 못 읽어요. 그리고 다룰 수 있는 악기도 없고요. 그냥 컴퓨터로 유튜브 검색해서 (클래식을) 듣는데, 한 곡을 수백 번씩  반복해서 들어요. 그런데 들을 때마다 새로운 소리가 들리더군요."


김현철은 "제 지휘는 그냥 클래식 길라잡이 역할을 할 뿐이에요. 사실 사람들이 저에게 전문적인 공연을 기대하고 오진 않거든요."


김현철은 "곡들은 주로 '카르멘 서곡', '윌리엄텔 서곡', '경기병 서곡' 처럼 신나고 사람들이 많이 들어본 곡 위주로 구성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나와 함께 클래식 초급반을 떼고, (이후에) 진짜 클래식 공연장에 가도록 (클래식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사실 김현철의 지휘에 대하여, '연예인의 이름을 팔아서 클래식을 장사한다'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하지만 쉽고 재미있게, 사람들이 클래식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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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은 "지휘 시작하고부터 손목에 물혹이 생겼어요. 손목을 많이 꺾기 때문이죠. 그래서 병원에 가서 주기적으로 물을 빼야 해요. 지휘자 직업병까지 생겼으니 뿌듯해요."


김현철이 비록 개그맨 출신이지만, 열정은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참고로 개그맨 김현철 지휘 동영상, 확실히 곡들이 신나고, 또 해설들이 재미있네요. 클래식이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듯...


개그맨 김현철지휘 코믹지휘 퍼포먼스 ( 경기병 서곡 ) 

 

개그맨 김현철지휘 유쾌한오케스트라 하이라이트 

 

개그맨 김현철지휘 코믹지휘 퍼포먼스 /(비제-카르멘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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